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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건성습진이란?

    건성습진(Asteatocic Eczema)은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지고 갈라지며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며, 전염성은 없다. 피부 표면의 지방층이 부족해지면서 피부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고, 이로 인해 피부 세포가 떨어지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주름이 지게 된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더욱 쉽게 발생할 수 있다.

     

    2. 건성습진의 원인

    건성습진은 피부의 보습막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의 지방분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데, 특히 목욕을 오래 하거나 때를 지나치게 미는 습관이 있으면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어 건조해지기 쉽다. 피부가 건조하면 수분이 쉽게 증발하여 피부 세포가 들뜨고 떨어지면서 가려움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지면서 피부 건조가 더욱 심해진다.

    3. 건성습진의 주요 증상

    건성습진은 피부에 둥근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반점의 크기는 보통 2~5cm 정도이며, 윤곽이 뚜렷하다. 심한 경우 반점 위로 원반처럼 각질이 쌓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화끈거림,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으며, 피부 표면이 갈라지면서 주름이 지고 붉어진다. 하지만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기지는 않는다. 건성습진은 주로 손, 다리, 몸통 등 피지선이 적은 부위에서 발생하며, 심할 경우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

    4. 건성습진의 치료법

    건성습진은 보습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바셀린, 광유(미네랄 오일), 콜드크림 등을 발라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는 것이 효과적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국소용 부신피질 호르몬(스테로이드)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하여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크림은 장기 사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5. 건성습진 예방 및 생활 관리

     

    건성습진을 예방하려면 피부 보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윤활제(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야 하며, 손에는 하루 4~8번, 몸통과 다리에는 하루 2번 정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목욕 후 피부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 발라야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목욕할 때는 뜨거운 물을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는 것이 좋다. 특히 목욕 후에는 피부를 세게 문지르지 않고,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뒤 즉시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오일을 이용한 목욕은 건성습진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보습 크림이나 로션을 충분히 바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실내 가습기를 사용하여 공기 중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피부 건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고 갈라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손발이나 얼굴에 증상이 심할 경우, 방치하면 피부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